상담/예약
Counsel / Reserved
자주하는 질문
항문출혈이 있어요?
상***** 11.09.15 조회수 : 1,730
항문에서 피가 나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피의 색깔, 양, 형태에 따라 진단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항문에서 출혈할 때는 대부분의 경우가 배변 때입니다. 출혈양상은 치질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① 변이나 종이에 피가 묻는다.
배변한 뒤 변이나 종이에 소량의 빨간 피가 묻어 있을 때 는 치열이던지 치핵초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치핵의 경우는 통증은 없지만 치열의 경우는 통증을 수반하는 것 이 특징입니다.
② 변기에 뚝뚝 피가 떨어진다.
배변시에 변기에 뚝뚝 피가 떨어지는 경우는 어느 정도 진행해서 덩어리가 커진 내치핵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③ 세차게 출혈한다.
변을 보는 순간 피가 세차게 쫘악 뿜어 나올 때는 치핵 덩어리가 더욱 커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변기가 새빨갛게 되므로 상당량의 출혈이 있었던 것처럼 생각되겠 지만 보는 것만큼은 아니며, 출혈도 금방 멈춥니다. 출혈 장소인 직장에는 통각이 없으므로 통증도 없습니다. 단, 이 런 상태에서 계속 참고 있으면 출혈이 거듭되어 빈혈이 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④ 변에 피가 섞여있다.
변의 표면에 선혈이 묻어 있는 경우는 치핵이나 치열을 생 각할 수 있는데 변에 섞인 듯이 피가 묻어 있거나 그 혈액 이 끈끈하게 검은 빛을 띠고 있을 때는 대장 등의 소화기 관으로 부터의 출혈이 의심됩니다.
단, 이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참고로 하시고 \"선혈이니까 치질일 꺼야\" 라고 생각해서 자기 혼자서 마음대로 판단하는 것은 가장 위험합니다. 항문에서 출혈하는 병은 치질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항문에서 출혈했던 수진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치핵으로부터의 출혈이 59%, 치열로부터의 출혈이 14%, 그 외의 치질의 원인이 19%로 대부분은 치핵으로 부터의 출혈이었는데, 그 중에는 용종이 원인이었던 경우가 3% (30명), 대장암의 원인인 출혈이 3%(30명) 그리고 궤양성 대장염등 그 밖의 대장질환으로 출혈되었던 경우가 2%(20명)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출혈이 보였을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협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