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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치질
원***** 03.02.05 조회수 : 2,550
어느날 동료 H씨가 저의 진찰실에 나타났습니다. 나의 얼굴을 보며 「 이제는 한계라고 생각해서 왔네」라고 하며 아주 힘든 표정을 지었습니다.
어떤 상태인지 확인차 항문상태를 진찰해 보니, H씨의 말대로 돌출된 항문은 곧바로 수술하지 않으면 안될 상태까지 악화되어 있었습니다.
차근차근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H씨는 골프 라운딩때 마다, 상당히 고생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라운딩전에 우선 목욕을해, 항문 상태를 정돈하고 잠시 휴식을 취 한 후 라운딩을 시작 했으며 라운딩중 항문이 돌출되면 남들이 모르게 바지위로 해서 손가락으로 항문을 밀어 넣은후 아픈 것을 참고 플레이를 계속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 시간이 흐른후 걷는 것 만으로 치핵이 돌출되어 본인도 이제는 한계라고 생각하고 , 본의원을 방문할 결심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왜 골프를 하면 항문이 탈출하는 것인까? 그“원리”는 이렀습니다.

 골프는 볼을 두드리는 순간, 항문에 훨씬 힘이 들어갑니다. 그러면 항문에는 울혈이 생기는 것 뿐만 아니라 울혈이 굳어진 상태(치핵)가 있는 사람은 스윙때 마다 치핵을 밀어 내게 됩니다. 특히 항문 입구에 치핵이 있는 사람은 그 순간, 항문의 혈관이 크게 부풀어올라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확실히 통증이나 출혈때문에 더 이상 골프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포츠는 전신의 혈행을 좋게해 항문부의 울혈은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또 장의 움직임도 좋게해 변비가 해소되어 치질에는 도움이 됩니다. 「스포츠 선수에게 치질이 적은」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외가 있습니다. 씨름이나 유도, 축구의 골키퍼, 야구의 포수 등은, 자세 자체만으로 치질이 생기기 쉽다고 생각됩니다. 골프도 마찬가지 입니다.

 골프도 치질을 치료하고 나서 즐기는 것을 권합니다. 반드시 이번 소개한 H씨도, 치질치료후에는 핸디캡이 오를것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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